마음향기병원


 
  장마 끝물… 폭염이 고혈압·당뇨병 환자 노...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8-13     조회 : 1,166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2/2020081203127.html [872]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가 끝나 가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자의 건강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만성질환자의 무더위 건강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혈압 환자라면 실내 냉방 조심
고혈압은 대개 겨울철에 더 위험한 질환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름 또한 고혈압 환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표적인 위협 요인이 폭염이다. 무더위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땀을 흘리는 등 열을 최대한 방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혈관이 확장되면 혈압이 낮아지게 되고, 심할 경우 정신을 잃는 열실신까지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이런 상황에 더욱 노출되기 쉽다. 특히 고혈압 약과 전립성비대증 약물을 같이 복용하는 경우, 이로 인해 혈관이 더욱 확장돼 체위성 저혈압이 유발될 위험이 높다. 고혈압 환자는 혈관의 탄력성도 낮아 혈관 확장을 통한 혈압 조절 능력이 저하돼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탈수 예방에 힘써야
당뇨병 환자도 여름철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무더위로 인해 식습관 등 생활패턴이 불규칙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무더위에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게 되면 저혈당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 경우 어지럼증이나 떨림, 심하면 혼수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수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고혈당이 나타나게 된다.

탈수 증상도 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다. 여름철 땀으로 인해 탈수가 되면 혈당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 경우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혈관이 쉽게 막히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 안 되어 심할 경우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가벼운 복장에 따른 피부 노출 및 물 접촉 등으로 인해 생기는 피부질환도 당뇨 환자의 건강을 위협한다. 또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백내장 등의 안과 질환 발병률도 높아 주의해야 한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칼륨 섭취 조심
여름철은 만성콩팥병을 앓는 이들에게도 괴로운 계절이다. 실제 국내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름철 28.8도를 기준으로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콩팥 기능 악화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23.3% 증가했다.

여름철 콩팥 건강을 좌우하는 요소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 특히 칼륨이다. 그 중에서도 수분은 체내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다량의 땀을 흘려 탈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콩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게 되는데, 이 경우 콩팥 기능이 떨어져있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콩팥 기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반면 투석치료를 받는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무더위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분 섭취를 늘리게 되면 전신부종이나 폐부종 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여름철 수분과 칼륨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수분 섭취는 환자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투석치료를 받지 않는 이들은 소변을 본 양만큼의 수분을 섭취해 탈수를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투석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수분 배설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있는 만큼 수분 섭취량이 300~500cc 정도로 제한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2/20200812031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