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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르르' 눈 떨림…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03-05     조회 : 1,556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05/2021030501065.html [803]

김모(33)씨는 컴퓨터 화면을 보는 중 왼쪽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것을 느꼈다. 이후 증상이 반복되면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눈꺼풀이 떠리는 게 느껴졌다. 더불어 눈이 무겁고 건조했다.

김씨처럼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꺼풀이 떨리는 등 경련이 나타나는 증상을 의학적으로 ‘안검섬유성 근간대경련’이라고 한다. 근간대경련은 눈 주변 근육의 갑작스러운 수축으로 위 눈꺼풀과 아래 눈꺼풀이 경련처럼 떨리는 것이다. 증상은 수 주, 또는 수 개월에 걸쳐 불규칙적으로 반복된다.

주로 근육이 민감해지면서 발생하는 데, 눈 주변 근육의 탈수 현상이나 피로, 과로, 스트레스와 영양소 불균형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신 피로, 눈의 피로, 안구 건조증, 카페인과 과도한 알코올 섭취도 원인으로 꼽힌다.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보면 눈 근육이 긴장하고 눈이 피로해져 눈꺼풀이 떨릴 수 있다"며 "안구건조증도 안구 표면에 자극과 염증을 유발해 눈떨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불균형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마그네슘 부족이 대표적인데, 이때는 녹황색 채소나 멸치, 현미, 참깨, 콩, 유부, 견과류 등을 섭취해 마그네슘을 보충해야 한다.

이외에도 드물게는 눈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눈 알레르기가 있으면 가려움과 함께 눈물이 많이 흐르는데 이때 눈이 가려워 비비면 '히스타민'이 눈꺼풀과 눈물로 방출되면서 떨림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항히스타민제 처방으로 완화 가능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05/202103050106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