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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약 복용 중엔 '이것' 섭취 주의해야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04-20     조회 : 1,122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9/2021041902052.html [435]

비타민B‧아미노산이 풍부한 맥주효모는 탈모 방지와 변비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맥주 효모가 든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은 피하는 게 좋다.

맥주효모는 특정 우울증약 성분과 충돌한다. 맥주효모에 함유된 아미노산 ‘티라민’ 때문이다. 티라민은 체내에서 모노아민산화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데, 이 효소를 저해하는 게 항우울제인 모노아민산화효소억제제(MAOI)다. 이 약물을 복용하면서 맥주효모를 섭취하게 되면 티라민 수치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아 체내 티라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다. 티라민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우울증 증상으로 인해 습관적으로 신경안정제(항불안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3개월 이상 장기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신경안정제는 불안감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가바' 작용에 관여하는 약인데, 효과가 일시적이어서 복용을 중단하면 불안 증세가 곧 다시 나타난다. 오래 복용하면 의존성이 높아지고, 금단 증상이 두려워지면서 불안감이 오히려 더 커지기도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4/19/20210419020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