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인지기능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습관은, 바로 ‘이것’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7.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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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50세 이상 노인 3만2657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흡연 여부, 신체활동, 음주, 식습관 등의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를 10년간 작성했다. 인지기능은 기억력, 언어 유창성 등 두 가지 검사 결과에 따라 평가됐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종단연구와 유럽 건강노화은퇴 설문조사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 결과, 흡연이 중년 이후 인지기능 중 기억력, 언어 유창성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인지기능 점수가 10년 동안 최대 85% 더 떨어졌다. 그러나 활발한 신체활동(주 150분 이상 운동), 건강한 사회 활동, 최소한의 음주(여성 하루 1잔 이하, 남성 하루 2잔 이하)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흡연을 하더라도 인지기능 저하가 늦춰졌다.
연구 저자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는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원인과 결과를 명확히 밝힐 수는 없다”며 “흡연이 인지 노화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인 만큼 금연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08/20240708014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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