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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잠 부족해 주말에 몰아 자나요? ‘심장...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8-07     조회 :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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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잠 부족해 주말에 몰아 자나요? ‘심장’ 건강엔 최악
임민영 기자
입력 2024.08.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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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모습
주말에 잠을 많이 자고 싶다면 하루에 몰아서 자기보다 주말 이틀에 나눠서 자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일에 업무 등 바쁜 일과 때문에 잠이 부족해서 주말에 몰아 자는 사람이 많다. 전날 밤부터 다음 날 점심 무렵까지 길게 자는 방식인데, 이 습관이 있다면 고치는 게 좋다.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다 해도 건강엔 안 좋기 때문이다.

평일에는 적게 자고 주말에는 몰아 자는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생체리듬을 무너뜨린다. 생체리듬에 문제가 생기면 초저녁에 잠이 들지만, 이른 새벽에 깬 후 다시 잠들기 어려운 수면위상전진증후군(아침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새벽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수면위상지연증후군(저녁형)이 생길 위험도 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졸음, 불면, 피로감, 두통,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말에 몰아 자는 것은 심장 건강에도 안 좋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평일에 잠을 적게 자는 것은 혈압을 높여 심장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주말에 긴 시간 자더라도 회복되지 않는다. 연구팀은 11일간 15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첫 사흘 동안은 10시간, 이후 닷새 동안 5시간, 다시 사흘 동안 10시간을 자게 하는 등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실천하게 했다. 그 결과, 처음 연구를 시작했을 땐 평균 심박수가 69bpm이었지만, 이후 78bpm까지 올랐다. 혈압도 평균 116mmHg에서 119.5mmHg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에 잠을 많이 자고 싶다면 하루에 몰아서 자기보다 주말 이틀에 나눠서 자는 게 좋다. 토요일에 4시간을 더 자는 것이 아니라 토요일, 일요일 각각 2시간씩 더 자는 식이다. 이때 수면 보충 시간은 최대 2시간이 넘지 않아야 한다. 충남대약대·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2시간 이내로 수면 보충을 한 사람은 체내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낮아졌다. 그런데, 주중과 주말에 잠드는 시간 차이가 너무 불규칙하거나 주말에 3시간 이상 자는 경우에는 체내 염증 지표가 높아졌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8/01/20240801022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