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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음료' 끊으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9-12     조회 :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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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끊으면 몸에서 벌어지는 일
김서희 기자
입력 2024.09.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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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답답한 속을 해결하기 위해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건강을 생각해서 탄산음료 대신 제로 칼로리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제로 음료 역시 모두 엄연한 탄산음료이기에 건강에 안 좋다. 

우선, 몸에 변화가 나타나기 위해 탄산음료를 끊어야 하는 정확한 시기는 정해진 게 없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탄산음료를 끊음과 동시에 탄산음료의 유해성은 없어진다”며 “탄산음료를 끊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건강에 좋다는 뜻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를 끊었을 때 몸에 나타나는 변화는 다음과 같다.

◇치아 건강 개선
탄산음료를 끊으면 치아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산도가 pH5.5 이하이면 치아 가장 바깥쪽 법랑질을 녹일 수 있는 수치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탄산수의 산도는 pH3~4 정도의 약산성을 띠고 있어 법랑질을 충분히 녹일 수 있다. 법랑질의 칼슘과 인산염 분자가 치아에서 빠져나가 작은 구멍이 생기면 손상 부위에 음식물이 저류돼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여기에 과일 향의 합성 착향료가 첨가된 탄산수는 산도가 더 낮아져 산성이 강해질 수 있다. 합성 착향료가 포함된 탄산수는 구연산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다.

◇위 건강
탄산수 대신 물을 마시면 위 건강이 좋아질 수 있다. 탄산수는 탄산가스가 함유된 물로,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아 산성을 띤다. 탄산수를 마시면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저하돼 역류성 식도 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탄산수가 아주 강한 산성을 띠는 것은 아니지만,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 분비량을 늘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체중 감소
탄산음료는 설탕이 많이 함유돼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 또한 탄산수에 들어있는 탄산은 식욕을 돋운다.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탄산수를 마신 그룹의 그렐린 수치가 탄산이 없는 그룹보단 3배, 수돗물을 마신 그룹보단 6배나 더 높았다는 팔레스타인지구 비르자이트대 연구 결과도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09/20240909023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