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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하면 심해지는 '이 병'… 코로나19 특히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2-09     조회 : 1,739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07/2020120702245.html [997]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는 일상생활에서 피로도를 관리해 증상을 완화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류마티스내과 서미령 교수의 자문으로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인 루푸스의 관리법을 알아봤다.

루푸스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함께 잘 알려진 자가 면역 질환이다. 발병률은 약 0.05~0.1%로 낮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주로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다. 증상으로는 미열, 부종, 피로감, 무력감, 체중 감소, 전신 불쾌감 등이 있다. 얼굴 볼이나 손발 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피부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급성 출혈,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외출이 어렵더라도 운동은 빼놓지 말아야 한다. 주 3회 이상 가벼운 운동은 근력 강화 및 긍정적 사고에 도움을 준다. 강도는 피곤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한다. 운동은 걷기, 수영, 저충격 에어로빅, 실내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흡연은 루푸스의 원인 중 하나이고, 루푸스 치료 약제의 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루푸스 환자에 흔한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요인이다.

요즘 같은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는 감염 예방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루푸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면역 반응을 억제한느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백신이 있는 감염병은 미리 예방 접종을 하고, 평소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권한다.

루푸스 치료는 주로 약물로 이뤄진다. 소염진통제와 항말라리아제로 대표되는 항 류마티스 약물(DMARDs) 및 스테로이드가 사용된다. 폐, 심장, 신장, 신경 등 질환이 중요 장기를 침범했을 땐 강력한 면역조절제(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등)가 사용된다.

서미령 교수는 “최근에는 표적치료제로서 생물학적 제제가 높은 치료 성공률과 낮은 부작용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중증 환자는 일부 보험 급여 적용도 이뤄지고 또 환자 개인마다 필요한 약물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07/20201207022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