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향기병원


 
  수영한 뒤 간질간질한 귀… 무심코 면봉 썼다...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6-06-30     조회 : 2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6/29/2026062902568.html [0]

여름철엔 수영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외이도염 환자도 함께 증가한다. 귀에 물이 들어가면 일시적인 불편으로 여기기 쉽지만, 귀가 먹먹하거나 간질거리는 증상이 계속되고 귓바퀴를 당길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외이도염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외이도염은 귓구멍 입구부터 고막까지 이어지는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귀 안이 쉽게 습해지면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수영이나 샤워 후 귀 안의 물기를 제거한다며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반복해서 귀를 파는 습관은 오히려 외이도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만들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귀지는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도하게 제거하는 것도 좋지 않다.

외이도염의 대부분은 세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인 원인균은 녹농균과 포도상구균으로, 평소 피부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더라도 외이도 방어 기능이 손상되면 쉽게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항생제를 오래 사용했거나 귀 안이 지속적으로 습한 상태라면 진균 감염에 의한 외이도염이 생기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통증보다 심한 가려움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귀가 간질거리거나 먹먹한 정도로 시작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이 점차 심해진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이윤지 교수는 “특히 귓바퀴를 잡아당기거나 귀 앞쪽의 이주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외이도염의 대표적인 특징”이라며 “외이도가 붓고 분비물이 늘어나면서 악취가 나거나 일시적으로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수영이나 샤워 후 고개를 기울여 귀 안의 물을 자연스럽게 빼내고, 필요하면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충분한 거리를 두고 말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어폰이나 보청기를 오래 착용했다면 중간중간 귀를 환기시키는 것도 좋다.

이윤지 교수는 “여름철에는 습한 환경 때문에 외이도염이 흔하게 발생하지만 귀를 면봉으로 자주 닦는 습관이 오히려 염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귀가 가렵거나 먹먹한 증상이 계속되면 단순히 물이 들어간 것으로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6/29/20260629025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