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5-17 조회 :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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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19/2023051901830.html [340] |
초가공식품 섭취가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초가공식품이란 일반적으로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잘 쓰지 않는 착색제·감미료·보존료 등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말한다. ▲과자 ▲사탕 ▲탄산음료 ▲케이크 ▲시리얼 ▲다양한 인스턴트식품 등이 포함된다.
호주 디킨대 식품·기분 센터의 멜리사 레인 박사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과 우울증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만329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멜버른 협동 동일 집단 연구 자료를 15년 이상 추적해 분석했다. 이 가운데는 연구 시작 때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던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
연구 결과, 초가공 식품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은 가장 적게 먹는 사람보다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이 23%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초가공 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결과는 흡연, 교육수준, 소득수준, 운동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하루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하는 집단은 20% 미만으로 섭취하는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높았고, 불안 증상을 1.19배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가공식품 안에 들어있는 인공 감미료 등이 체내 염증이나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등 병태생리학적인 변화를 일으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 저자 레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지역사회의 우울증 발생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5/19/20230519018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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