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담배에 손이… 흡연, 그 자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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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9-18 조회 :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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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15/2023091502233.html [259] |
담배는 기호식품, 흡연은 습관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흡연은 질병진단코드가 있는 엄연한 질병이다. 의학적으로 흡연은 중독질환 중 하나이며, 흡연자는 치료 대상으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을 '니코틴 의존'이라는 질병으로 정의하고, 미국정신의학회(APA)는 '담배사용장애'를 중독장애로 구분한다. 흡연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습관 아닌 '니코틴의존' 중독질환
흡연이 병이라는 걸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흡연은 질병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흡연행위는 중독되기 쉬운데다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지만, 중단하면 금단현상 등이 동반돼 완전히 끊기 어려운 건 전형적인 중독질환의 특징을 갖고 있다.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노성원 교수는 "흡연은 담배중독이라는 질병이다"고 밝혔다. 그는 "담배에 포함된 수많은 유해물질 중 니코틴이라는 중독성 물질에 중독돼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피우는 게 담배중독이다"고 말했다.
흡연자의 대부분은 니코틴에 중독돼 있다. 노성원 교수에 따르면, 매일 흡연하는 사람 중 니코틴 의존 유병률은 약 505로 알려졌다. 흡연자 80% 이상은 어느 시기에 금연을 시도하지만, 60%가 1주 이내에 흡연을 다시 시작한다. 5% 미만만 평생 금연에 성공한다. 노 교수는 "대부분의 흡연자는 몇 차례의 금연시도를 한다"며 "그러나 절반 정도만이 금연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파거스트롬 검사로 간단 확인 가능… 4점 이상이면 '심각'
자신이 얼마나 심각한 담배중독 환자인지 알고 싶다면,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하는 '파거스트롬 검사'를 해볼 수 있다. 이 검사는 일상생활에 담배가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지를 살피는 질문으로 구성돼 있다. 0~3점이면 의존도가 낮은 상태, 4~6점이면 중간 상태, 7~10점이면 높은 상태로 판단한다. 더 간편한 방법으로는 파거스트롬 검사의 1번, 4번 문항 점수를 합해 4점 이상이면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고 본다. 파거스트롬 검사는 점수가 높을수록 금단증상이 더 심해 금연이 어렵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15/20230915022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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