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질환, 11월에 급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자 수는 매년 11, 12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떨어지면 몸이 긴장해 근육이 움츠러들고, 혈관이 수축한다. 특히 동맥경화가 진행된 노인들은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나이가 들면 혈관 속 콜라겐이 감소해 탄력이 떨어지고 혈관이 점차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생긴다. 기온이 낮아지면 딱딱한 혈관이 급격히 수축,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실제 기온이 1℃만 떨어져도 수축기 혈압(심장이 수축했을 때 혈압)이 1.3㎜Hg, 이완기 혈압(심장이 이완했을 때 혈압)이 0.6㎜Hg 올라간다. 이를 감당하지 못하면 혈관 내벽 손상이 가속화되고 동맥경화가 악화돼 결국 혈관이 막히는 지경에 이른다.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같은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1/07/20231107012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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