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대와 하버드 공중보건대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사무실의 햇빛 노출량과 수면 패턴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바로 옆에 위치한 2개의 동일한 사무실 환경을 조성했다. 한 사무실은 큰 유리창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도록 했고, 다른 사무실은 블라인드를 설치해 햇빛이 거의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1주일 동안 각 사무실에서 근무했고, 1주일 후 서로 다른 사무실에서 다시 한번 일했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이 햇빛이 잘 드는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햇빛이 거의 들지 않는 사무실에서 일할 때보다 수면 시간이 평균 37분 길었다. 또한 햇빛이 잘 드는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인지능력 테스트에서도 42%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