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비염, 내버려두면 삶의 질 뚝
알레르기비염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서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부모 중 한쪽이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유전될 확률은 50%, 모두 있다면 약 75%로 증가한다.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이 환경적 요인이며, 특히 에어컨의 찬바람은 알레르기비염을 악화하는 여름철 주요 원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대표 증상은 코막힘, 재채기, 맑은 콧물, 가려움증이다. 이외에도 눈물과 두통을 동반하거나 후각의 능력이 떨어지고 콧소리가 나타날 수 있다. 합병증으로 결막염이나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이 동반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돼 일상이 불편해지고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꾸준한 관리로 치료 효과 높일 수 있어
알레르기비염을 개선하려면 ‘자극’을 없애야 한다. 자극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하는 게 좋다
실내에서는 집먼지 진드기 제거를 위해 침구류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척하고 가능한 패브릭 소재로 된 가구, 소품 등은 피한다. 진드기는 습한 곳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50% 이하로 습도를 유지하자. 화장실 등 곰팡이가 자라기 쉬운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가습기는 매일 깨끗이 세척해서 사용한다.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적정 온도 26도로 설정하고, 바람을 직접 맞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 치료에는 기본적으로 경구 약제 및 비강 분무형 스프레이가 쓰인다. 기본 약물요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및 미국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학회 등 국내외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는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코 세척(비강 세척)’을 권고하고 있다.
코 세척은 ‘페스(페스 내추럴 비강분무액)’ 등 하이퍼토닉(고농도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이퍼토닉(고농도 식염수)은 고농도의 삼투압 효과로 코 안의 수분을 이동시켜 붓기를 감소시킨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10/20200710029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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