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향기병원


 
  난치병 ‘염증성 장질환’… 아는 만큼 치료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7-27     조회 : 1,140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7/2020072701398.html  [735]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 잘 아는 환자일수록, 증상을 잘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 연구팀(제 1저자 박지혜 교수)의 연구결과,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지식수준이 높은 환자일수록 강한 약제로 변경 없이 증상 조절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성 장질환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관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며, 흔히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등이 있다.

경증 단계에서 단순 장염과 혼동하거나 증상이 견딜만하다고 생각해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 경우 장 협착, 장 폐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질환 잘 숙지하면 약한 치료제로도 증상 조절 가능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 연구팀은 질환에 대한 관련 지식이 많고 이해가 높은 환자일수록 강한 약제로 변경 없이 증상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2017~2019년 분당서울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을 정기적으로 방문한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 298명에 대해 ‘염증성 장질환 지식 정도 평가도구(IBD-KNOW)’로 질환 관련 지식을 평가하고, 이후 치료 경과를 추적 관찰했다.

IBD-KNOW는 양석균·윤혁 교수팀에서 개발한 환자용 설문 문항으로, 총 10개 분야 ▲장의 구조 ▲기능 ▲식이습관 ▲염증성 장질환의 역학 ▲일반 지식 ▲약제 ▲합병증 ▲수술 ▲생식 ▲백신 접종에서 24개 질문지로 구성돼있다.

박지혜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희귀한 질병이지만 최근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질환을 정확히 알고 치료받는다면 정상인과 동일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질환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혁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고혈압과 같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증상이 단순 장염과 비슷해 환자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아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 증상에 잘 대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7/27/202007270139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