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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오듯 쏟아지는 땀… ‘다한증 환자’ 고난...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8-17     조회 : 1,311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4/2020081402042.html  [823]

가만히 있어도 ​땀이 ​비처럼 ​나는 다한증 환자에게 8월은 ‘고난’이다. 다한증이 있으면 덥지도 않은데 하루 약 ​2~5ℓ ​땀이 나 ​스마트폰, 종이 등 주변 물건이 모두 축축해진다.

일상 힘들 정도면 다한증 치료받아야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국소 다한증과 전신 다한증으로 구분하고 원인에 따라서는 일차성과 이차성 다한증으로 나눈다.

일차성(원발성) 다한증은 실온 34도 이상의 온도나 긴장 등의 감정 변화, 교감신경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이차성 다한증은 내분비 질환(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 뇌하수체항진증, 폐경), 신경계 질환(파킨슨병, 뇌혈관질환, 척수손상), 암(백혈병, 림프종, 신장암), 결핵, 가족력, 비만 등 원인이 다양하다.

다한증이 일상을 힘들게 하고 사회생활을 방해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인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정진용 교수는 ​“다한증은 원인이 다양하고 증상 정도에도 차이가 있어 원인과 상태에 맞춰 치료해야 효과가 좋다”며 “이차성 다한증과 같이 특정 질환이 원인이면 다한증 치료와 더불어 원인 질병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수술적 치료 효과 없다면 수술 고려
다한증의 비수술적 치료방법에는 바르는 약, 먹는 약, 이온영동치료, 보톡스(주사) 시술 등이 있다. 바르는 약은 국소 다한증에 효과가 좋고 안전하며 바르기 쉬운 장점이 있다. 하지만 효과는 일시적이고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먹는 약은 전신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입 마름, 안구 건조, 변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녹내장 및 전립선비대증 치료약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이온영동치료는 수돗물에 전기를 살짝 흘려줘 손이나 발 다한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보통 7회 이상 치료를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부작용이 없는 장점도 있다.

보톡스 시술은 겨드랑이 다한증에 효과가 좋고, 짧은 시술 시간과 빠른 회복이 장점이다. 효과 기간은 6개월 정도로 반복해서 시술이 필요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4/20200814020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