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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질환 ‘조현병’… 꾸준한 치료로 일상...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9-08     조회 : 1,380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07/2020090701574.html [804]

조현병은 ‘현악기를 조율하다’라는 뜻의 ‘조현(調絃)’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정신질환이다.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가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조현병이 생기면 뇌 신경계 이상으 사고, 지각, 인지 등 다양한 영역의 문제가 나타난다.

조현병은 유병률이 1% 정도로 우리나라에도 약 5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작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는 5분의 1 수준이다.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는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스스로 조현병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부정적 병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조현병의 최초 발병 시기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심리사회적 환경에 반응해 생긴다고 추측된다. 특히, 뇌 신경계의 기능적 이상이 발병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병은 말과 행동, 감정과 인지, 지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조현병의 증상은 뇌에서 인지와 감정에 관한 기능이 떨어져 사회활동을 꺼리고, 무의욕증에 빠지게 되는 ‘음성증상’과 환청, 망상 등 ‘양성증상’을 꼽을 수 있다.

조현병 증상들은 대부분 사고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기면서 망상이 발생하거나, 환청을 듣는다는 것이다. 한규만 교수는 “때문에 주위의 누군가가 이상한 말을 하거나 자연스러운 대화가 되지 않고, 환청에 반응하여 혼잣말을 하는 것 같다면, 주변에서 먼저 의심을 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07/202009070157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