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하는 정신질환… ‘도파민’ 살피며 치...
|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9-22 조회 : 1,781
|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1/2020092100851.html [898] |
도파민을 확인하면서 조현병, 조울병 등을 치료하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팀이 항정신병약물 치료 종결 후 정신증 재발 여부에 따른 도파민 시스템의 변화 차이를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마친 뒤 증상이 재발한 환자에서는 치료 후 도파민 분비량이 이전보다 증가한 반면, 재발하지 않고 치료가 유지된 환자는 도파민 분비량이 감소했다. 도파민 시스템을 확인하면서 정신증을 치료한다면, 재발률을 낮추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증에 포함되는 조현병, 망상장애, 조울병 등은 세부 질환명이 다르게 표현되지만 공통적으로 환청과 같은 지각 장애, 망상과 같은 사고 장애를 보인다.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원인질환에 관계없이 주로 항정신병약물을 통해 치료하고 있다.
문제는 증상에 차이가 없고 치료 효과도 비슷하다 보니 정신증 중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지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항정신병약물이 증상을 쉽게 호전시켜 경과 관찰을 통한 감별 진단도 어렵다. 결과적으로 원인 질환에 따른 예후 예측이라든지, 치료를 끝내도 되는 ‘치료 종결 시점’을 판단하는 일도 어렵다.
이로 인해 항정신병약물의 복용 기간이나 치료 종결 여부는 보통 의료진의 경험에 의해 결정돼 왔다. 하지만 경험에 기반 한 일률적인 결정은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조현병은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그보다 치료가 빨리 끝나버리게 돼 재발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반대로 단기간에 회복될 수 있는 질환에서는 불필요한 투약과 치료로 인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의태 교수팀은 항정신병약물 치료에 대한 객관적인 종결 시점을 예측‧결정할 수 있도록 최소 1년 이상 항정신병약물 치료를 받고 증상이 완화된 초발 정신증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정신증 질환의 재발과 도파민 분비의 변화를 관찰하기로 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1/2020092100851.htm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