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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소화불량에 소화제만?… ‘위암’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9-29     조회 : 1,569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8/2020092802915.html [872]

소화불량, 속쓰림을 달고 사는 사람은 소화제나 위쟝약을 먹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약만 먹으며 위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위암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발생 빈도와 사망률이 높다. 위암 발병률은 세계 1위다. 해마다 미국의 10배 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50~60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한다. 2019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7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위암은 2만 9685건으로 전체 암 발생 23만 2255건의 12.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57.9건이었다.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위암 환자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높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과 평소 염분이 많은 장(醬)류나 국물을 즐겨 먹는, 짜고 매운 음식 위주의 식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잘못된 식습관 등 원인 추정
위암은 위 점막 세포가 지속적으로 자극받고, 손상된 위 점막이 위축되거나 위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 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면서 위암으로 진행된다.

위암의 대부분은 위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이다. 위선암은 현미경에서 관찰되는 모양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나뉜다. 위선암은 점막에서 성장하기 시작해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위벽을 침범하며 주변 림프절까지 옮겨 자란다. 더 진행되면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될 수 있다. 이외에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신경 및 근육 조직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육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 등이 모두 위의 악성종양에 포함된다.

위암의 위험요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만성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 관련 질병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가공육류에 들어 있는 질산염 화합물 섭취 등 식생활 ▲흡연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알코올은 위 점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이다. 흡연은 소화기암 발생의 최고 위험 인자로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다.

김진조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려면 식생활 개선은 필수다. 부모가 평소에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면 아이들 또한 그대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자녀들의 위암 발병을 막기 위해서라도 식생활을 바꿔야 한다”며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40대 이후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은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8/20200928029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