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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만히 있어도 떨리는 손… 팔다리 서서히 굳...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0-07     조회 : 1,643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06/2020100602666.html [930]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 환자는 2014년 9만6673명에서 2017년 11만5679명으로 3년 사이 약 20%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의 99% 이상이 50대 이상이다(50대 3%, 60대 12%, 70대 38%, 80대 이상 47%).

발생 빈도는 인구 1000명당 1~2명 정도로 60세 이상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는 치매를 동반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파킨슨병은 평균 수명이 늘면서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며 “파킨슨병의 특징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죽어가면서 주로 운동증상 중심으로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운동증상뿐 아니라 인지저하, 수면장애, 자율신경장애 등 비운동성 증상까지 나타나는 전신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욱 교수는 “초기에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증상은 떨림인데,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손가락이나 손목 관절과 같은 말단 관절에서 떨리는 것이 특징이다”며 “떨림 증상은 손과 다리 어느 한쪽에서 먼저 발생해서 다른 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떨림이 없이 발현되는 파킨슨병도 많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지 떨림만으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증상으로는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증상들로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증과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단추 잠그기와 글씨 쓰기 같은 세밀한 행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

Tip. 파킨슨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 손을 움직이거나 혹은 가만히 있을 때도 손이 떨린다.
2.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몸이 무겁고 힘들다.
3. 걸을 때 다리를 약간 끌게 되고 신체 일부의 운동이 잘되지 않는다.
4. 목소리가 바뀐 것 같다고 느낀다.
5. 한쪽 팔 또는 다리가 쑤시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06/20201006026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