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 고메즈, '조울증' 투병 고백… 극단적...
|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11-07 조회 : 929
|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07/2022110701739.html [476] |
미국 유명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30)가 자신의 조울증에 대해 다시 한 번 털어놔 화제다.
고메즈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새 다큐멘터리 '마이 마인드 앤 미' 공개에 앞서 지난 3일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를 가지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고메즈는 조울증 진단을 받고 투병한 몇 년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때도 많았으며, 때로는 침대에서 몇 주를 보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고메즈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조울증을 진단받은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대부분 우울 먼저 나타나고, 이후 조증 발현
조울증은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다. 양극성(兩極性)장애로도 불린다. 우울 증상이 먼저 생기고 이후 조증이 생기는 경우가 70% 정도로 더 많다. 우울감이 있는 시기에는 재미를 느꼈던 일에 흥미를 잃고, 만사가 귀찮고 사소한 일에도 신경질을 부린다. 식욕이나 몸무게가 크게 늘거나 줄기도 하는데, 이러한 기간이 2주 이상 지속된다. 조울증일 때 생기는 우울감은 일반 우울과 거의 비슷하지만 증상이 더 오래간다. 조증이 나타날 때는 지나치게 기분이 좋아진다. 잠을 안자도 피곤함을 못 느끼고, 평소보다 말이 많아진다. 심한 경우에는 말을 횡설수설해 다른 사람들이 말을 못 알아들을 때도 있다.
◇극단적 선택, 우울증보다 조울증에서 더 많아
조울증과 우울증은 모두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정신장애이지만, 조울증의 부작용이 더 심하다. 특히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할 확률이 더 높다. 학계에서는 우울증 환자의 자살시도율은 15%, 조울증 환자의 자살시도율은 25%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계속 우울할 때보다 기분이 좋아졌다가 급격히 우울해질 때 감정 변화가 더 극단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조울증이 있으면 몸의 에너지가 급변하면서 충동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것도 원인이다.
조울증과 우울증은 치료약이 다르다. 조울증은 기분안정제를 쓰고, 우울증은 항우울제를 쓴다. 조울증 환자에게 항우울제를 쓰면 기분을 좋게 하는 작용을 하면서 조증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위험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07/2022110701739.htm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