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더 이상 불치병 아냐… 대부분 호전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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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11-14 조회 : 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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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11/2022111102161.html [727] |
'삐~~~~' '쉬~~~~' '웅~~~~' 예고 없이 귀에서 원치 않는 소리가 들리는 병이 이명이다. 이명이 있으면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명은 많은 사람들이 낫지 않는 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다면 10년 넘은 오래된 이명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국내 이명 명의로 손꼽히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는 “이명에 대한 교육·상담부터 청각재활, 수술까지 이명을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환자에게 딱 맞는 치료를 병합해서 적용한다면 대부분 호전되며, 절반의 환자는 완치가 된다”고 말했다.
-이명은 왜 생기나? 난청이 주된 원인인가?
이명의 80~90%는 난청 때문에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이명이다. 나머지는 귀 속 근육의 경련, 혈관의 병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다. 많은 사람들이 난청과 이명은 전혀 다른 질병이라고 생각하는데, 근육, 혈관 문제가 아니라면 거의 대부분이 난청과 관련있는 이명이다. 청력은 멀쩡한데 이명이 생겼다고 하는 사람들도 정밀 청력 검사를 해보면 고음역대 난청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난청이 의심될 때는 대화(500Hz~2KHz)를 잘 못 들을 때인데, 보통 대화 음역대보다 높은 음역대부터 난청이 생기기 시작해 난청을 모르고 지나친다.
-난청이 왜 이명을 유발하나?
난청으로 뇌의 청긱중추에 소리가 덜 들어오면 뇌는 일종의 보상작용으로 소리를 채운다. 안들리는 소리를 뇌에서 만들어내서 들리게 하는 것이 ‘이명’인 것이다. 이명은 귀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뇌의 문제다. 이명이 들리기 시작하면 환자는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네'라고 인식하게 되고 그 소리에 더 집착하게 된다. 집착하면 이명이 더 잘 들린다. 일종의 ‘이명의 길’이 생기는 것으로 ‘이명 네트워크’가 강화된다고 표현을 한다. 이명 네트워크는 몇 년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다. 뇌 영상 기능 검사가 발전하면서 등장했다. 이명 네트워크 형성이 안된 사람은 귀에서 불필요한 소리가 들려도 ‘인지’를 못한다. 마치 부엌에서 냉장고 소리가 나지만 듣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다. 그러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명을 느끼게 된 후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 이명이 더 악화되고 하루 5분 이상 들리면서 일상에 지장을 받게 된다. 이명 역시 이 네트워크가 더 공고해지기 전에 빨리 치료해야 한다. 그 전에 청각 저하가 발견됐다면 적절히 관리를 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11/202211110216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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