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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가 '찌릿찌릿' 저릴 때… 의심할 수 있는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9-26     조회 : 514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26/2023092601085.html [312]

일상 중 다리 저림이 반복돼 신경이 쓰이는 경우가 있다. 다리 저림의 원인은 다양하다. 대부분 혈액순환 문제로 알고 있지만 신경 문제로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디스크-협착증 등 척추신경 문제일 수도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는 뇌에서부터 이어지는 중추신경인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나 외상으로 제자리를 이탈해 다리로 향하는 말초신경을 압박하면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방사통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중추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퇴행성 변화로 두꺼워진 인대나 덧자라난 뼈로 인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 협착증도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인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정승영 부원장은 "디스크 질환이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척추신경의 문제로 발생하는 다리 저림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보통 두 질환 모두 초기에는 허리 통증으로 시작하는데, 다리까지 통증이 내려왔다는 것은 신경 손상을 의심할 수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한 번 손상된 신경은 회복이 어렵고 방치하면 마비까지 동반할 수 있어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스크 질환과 척추관 협착증은 통증의 양상이 조금 다르다. 디스크는 가만히 있을 때 통증이 심한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움직일 때 통증과 다리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일 때 오래 걸으면 다리 증상이 심해져 걸었다 쉬었다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이 밖에 말초신경의 문제로 다리 저림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신경이 눌리는 등 신경 자체의 문제 외에도 비타민 부족이나 당뇨와 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발생률이 높아진다. 해당 질환이 발생하면 진단이 가장 중요한데 신경전도 및 근전도 검사를 통해 신경병증이 발생한 신경 위치나 신경 손상 정도를 확인한 후 약물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호전되는 반응을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운동 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증상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9/26/202309260108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