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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을 것 같은 공포" 공황장애, 40대 가장 많아...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4-14     조회 : 628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4/13/2023041301942.html [355]

국내 공황장애 환자 수가 4년 새 약 44% 크게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40대 환자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공황발작을 겪는 정신과적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공황장애'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13일 발표했다.

◇4년 새 44.5% 증가, 40대가 23%로 가장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7년 13만8736명에서 2021년 20만540명으로 4년 새 6만1804명(44.5%)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9.6%로 나타났다. 남성은 2021년 8만9273명으로 2017년 6만4662명 대비 38.1%(2만4611명), 여성은 2021년 11만1267명으로 2017년 7만4074명 대비 50.2%(3만7193명) 증가했다.

2021년 기준 공황장애 환자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가 23.4%(4만6924명)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9.2%(3만8519명), 30대가 18.3%(3만6722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5.4%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0.3%, 30대가 18.7%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는 40대가 21.8%, 50대가 18.4%, 30대가 18.0%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재섭 교수는 4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공황장애는 초기 성인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내에서 40대에 공황장애 환자가 많은 것은 초기 성인기에 치료하지 않고 악화된 후에야 뒤늦게 진료를 시작하거나, 초기에 꾸준히 치료하지 않아 만성화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40대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병이나 재발이 많고,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병원진료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함께 치료를 시작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4/13/20230413019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