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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 많이 흘리면, 뇌졸중 위험 올라간다?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7-06     조회 : 590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05/2023070502183.html [319]

땀 배출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이면 뇌졸중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은 뇌 속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로 나뉜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몸속 수분 함량이 줄면서 혈액이 평소보다 더 끈적해진다. 혈류 흐름이 느려지고, 혈전(핏덩어리)이 생기기 쉬워지면서 뇌경색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 실제로 땀이 과도하게 나는 다한증 환자는 다한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된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가 있다. 해당 연구에서 다한증을 치료한 사람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 발병 고위험군이므로 땀을 많이 흘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혈압이 높으면 혈액이 혈관을 지날 때마다 혈관 벽에 계속 압력을 가해 혈관 속을 지나다니는 지방질이나 불순물이 혈관 벽 안으로 들어가 쌓이게 된다. 지방질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면 혈관 벽은 점점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며, 결국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고 막히는 뇌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여름철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목이 마르지 않아도 충분히 물을 마시고, 짠 음식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 고령자라면 주기적으로 혈압, 혈당 등 몸의 상태를 확인한다. 음주를 자제하고, 과체중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땀을 흘리지 않기 위해 실내 냉방 온도를 과도하게 낮추기도 하는데, 이는 오히려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도가 낮은 실내와 높은 실외를 오가면서 급격한 온도 변화를 겪으면 혈류가 정체되는데, 이때 혈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혈전은 혈관을 막아 뇌경색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실내외 온도 차는 10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신속하게 응급실로 이동해야 한다. 발병 3시간 안에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크게 뇌가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연될수록 상태가 악화해 치명타를 입는다. 따라서 평소 뇌졸중 증상을 알아두고,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05/202307050218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