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향기병원


 
  화 많이 내면 분노조절장애? 많이 참는 당신...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2-03     조회 : 1,535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02/2020120201666.html [900]

분노조절장애는 말 그대로 분노를 통제하거나 조절하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분노조절장애를 ‘간헐성 폭발장애’로 부르기도 한다. 화를 상습적으로 내는 사람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며, 반대로 화를 너무 참는 사람 또한 간헐성 폭발장애 고위험군에 포함시킨다.

겉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도 편도체는 분노를 느끼기 때문에, 전전두엽이 제어할 수 없을 만큼 분노가 쌓이면 폭발할 수 있다. 화를 많이 참는 사람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 것 또한 이 때문이다.

분노조절장애를 단순히 ‘화를 참지 못하는 병’으로 여겨 방치하면 폭력성이 심해지며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 분노를 참지 못하고 드러내면서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때문에 본인에게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 시에는 감정기복이나 충동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감정조절 훈련 치료를 시행한다. 감정조절 훈련은 면담을 통해 자신의 분노를 인지한 후, 행동이 아닌 언어로 표현하는 법을 배운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화를 잠재우는 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화가 날 때 숫자를 세는 행동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숫자를 셀 경우 이성에 관여하는 좌뇌를 쓰기 때문에, 감정에 관여하는 우뇌의 작용을 일정 부분 제어하게 된다.

분노조절장애 자가진단법
1. 성격이 급하며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받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화가 난다.
3. 온라인 게임에서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 적이 여러 번 있다.
4. 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5.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꼭 마찰이 일어난다.
6.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7.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
8.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9.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면서 화를 낸다.
11.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이 있다.

1~3개-감정 조절이 가능한 단계.
4~8개-감정조절 능력이 약간 부족한 단계.
9개 이상-분노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단계.

9개 이상에 해당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02/20201202016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