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우울증도 치매 위험 '3배' 이상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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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2-18 조회 :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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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01114.html [934] |
노년기에 흔하게 나타나는 '아증후 우울증'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증후 우울증은 주요 우울장애의 엄격한 진단기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비교적 가벼운 우울증상을 말한다. 국내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아증후 우울증을 앓는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대종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공동 연구팀은 치매나 우울증의 과거력이 없는 60세 이상 노인 4456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연구 결과, 아증후 우울증으로 진단된 노인은 정상 노인에 비해 6년 내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3배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인지기능이 정상인데 아증후 우울증으로 진단된 노인은 오히려 6년 이내 치매 발병 위험이 무려 5배가량 크게 증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오대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노년기에 우울증상이 비록 가볍덜도 오래 지속되면 치매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억력을 비롯한 인지기능에 크게 이상이 없더라도, 가벼운 우울증이 2년 이상 지속 또는 재발하거나 그 증상이 악화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우울증상을 조절하고 인지기능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Australian & New Zealand Journal of Psychiatry)’ 최근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011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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