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 천식이 있는 사람은 천식이 없는 사람보다 동맥에 침전물이 더 많이 쌓이고 혈중 염증 수치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속성 천식이란 천식 증상 예방을 위해 조절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 위스콘신 의대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다민족 연구(MESA)에 등록된 사람들 중 심혈관질환이 없는 5029명의 경동맥 초음파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대상자들의 IL-6과 CRP 수치 자료를 수집했는데, 이들은 혈중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표지자다. 또한 연구팀은 대상자를 지속성 천식, 간헐적 천식, 천식 없음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지속성 천식 집단 중 67%는 경동맥에 평균적으로 2개의 침전물이 있었다. 이에 비해 간헐적 천식 집단의 49.5%와 천식이 없는 집단의 50.5%에서 경동맥 속 평균적으로 1개의 침전물만 발견됐다. 또한 염증 수치도 지속성 천식 집단이 천식이 없는 집단보다 더 높았다. 지속성 천식 집단은 혈중 IL-6 농도가 1.89pg/mL인 반면, 천식이 없는 집단은 1.52pg/mL였다. 혈중 CRP 농도도 지속성 집단은 6.49mg/L였고, 천식이 없는 집단은 3.61mg/L였다.
연구팀은 천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 동맥에 침전물 축적 또한 유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식은 기관지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rt Assoc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28/2022112801593.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