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향기병원


 
  결핵 환자, 뇌 질환 주의해야 하는 이유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11-29     조회 : 779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28/2022112801745.html [345]

결핵이 뇌졸중 위험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겨울철 결핵 환자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국제진료센터 이한림 임상강사,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핵환자와 비결핵환자를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확인된 사람 7만 2863명과 나이와 성별을 맞춘 대조군(결핵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결핵을 앓았던 것만으로도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뇌경색 발병 위험이 2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경색 발병에 영향을 주는 비만도, 흡연력, 음주력, 활동량, 수입, 거주지역, 동반질환지수 등을 모두 반영했을 때도 결핵은 뇌졸중 발병 위험 요인이었다.

연구팀은 결핵으로 인한 면역반응과 염증 등이 심혈관에 부담을 줘 뇌경색 위험을 키웠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결핵 환자는 혈소판 수와 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혈전 생성이 많아지는 응고항진상태로 이어져 뇌경색 발병을 부추겼을 것으로 봤다.

연구를 주관한 신동욱 교수는 "결핵 환자 상당수가 고령이고 이들은 뇌졸중에 더욱 취약하다"며 "결핵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뇌졸중에 대한 위험도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뇌졸중 분야에서 권위 높은 학술지인 '스트로크(STROKE)' 최근 호에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1/28/20221128017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