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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옷’과 ‘검은 옷’ 중 자외선 강한 날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7-26     조회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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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옷’과 ‘검은 옷’ 중 자외선 강한 날 입어야 할 것은?
신소영 기자
입력 2024.07.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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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옷차림과 건강

흰옷과 검은옷
자외선 차단에는 흰색보다 검은색 옷이 더 효과적이다. 다만, 검은색 옷은 열을 많이 흡수해 더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금의 옷은 그저 패션으로 여겨지지만, 본래 옷의 중요한 기능은 위생과 신체 보호다. 옷을 알맞게 입어야 몸도 아프지 않다. 특히 여름 옷은 통기성이나 체열 발산, 자외선 차단이 잘 되는지 살펴야 한다. 또 복부는 드러나지 않아야 소화기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에는 검은색 옷이 효과적
햇볕이 강한 여름철은 온열 질환과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피부암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야외 활동이 많은 경우 자외선 차단 소재의 옷을 입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에는 흰색 옷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어두운색이 훨씬 효과적이다. 캐나다 앨버타대 연구에 따르면 어두운색 직물이 밝은색 직물보다 자외선 차단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검은색 옷은 자외선을 잘 차단하기는 해도 열을 많이 흡수해 더울 수 있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자외선 차단 효과도 어느 정도 뛰어나면서 열을 덜 흡수하는 빨간색, 파란색 계열의 옷을 선택해도 된다.

옷과 함께 모자도 신경 쓰는 게 좋다. 자외선을 차단하려면 챙이 좁은 야구모자 형태보다는 얼굴과 목 전체에 그늘을 드리울 수 있는 챙 넓은 모자를 권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옷을 입었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건 필수다. 그래야 자외선에서 피부를 온전히 보호할 수 있다.

◇찬 체질이라면 크롭티 삼가고
여름에는 크롭티 등 배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자칫 소화불량, 설사, 변비, 복통 등 소화기장애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배가 외부에 그대로 드러나면 배의 체온이 낮아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럼 근육이 경직되면서 위와 장의 활동이 줄어들어 배탈이 쉽게 난다. 특히 체질적으로 배가 찬 사람이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등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배가 아프다면 가급적 크롭티는 피하는 게 좋고, 꼭 입어야 한다면 차가운 음식 섭취를 피하고 겉옷·담요를 챙겨 배를 덮어주자.

한편, 만성설사와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을 때는 혹시 수면 중 배를 내놓고 자는 습관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여름철 더워서 이불을 덮기 힘들다면 수건으로 배만 덮고 자는 것도 방법이다.

◇남녀 모두 꽉 끼는 속옷 피해야
여름철은 다른 계절보다 속옷에도 예민해진다.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여성들은 여름철 속옷 안으로 땀, 먼지, 습기가 배출되지 못하고 갇혀있으면서 모공이 막혀 피부 염증이 더 쉽게 발생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와이어 브래지어 대신 캡이 달린 느슨한 민소매 형태의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니플패치를 붙인다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4~6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제거할 땐 천천히 부드럽게 떼어내 상처가 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건강한 2세를 계획하고 있는 젊은 남성도 고환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타이트한 속옷은 피하는 게 좋다. 고환은 체온보다 약 5도 낮은 환경에서 본연의 기능을 잘 발휘해 남성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24/20240724022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