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밥 먹고 바로 누웠나요? 최소 '이 정도...
|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5-09 조회 : 1,114
|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8/2024050802225.html [435] |
오늘도 밥 먹고 바로 누웠나요? 최소 '이 정도'는 참았다가 누워야
이해나 기자, 김예경 인턴기자
입력 2024.05.08 21:15
기사 스크랩 기사 복사 기사 인쇄 글꼴 설정
침대에 축 늘어진 남성
밥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 변비가 생기거나 살이 찌기 쉽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밥 먹고 나면 괜히 노곤해져 눕고 싶을 때가 있다. 특히 저녁 식사나 야식 후 누워서 TV를 보거나 스마트폰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심코 식사 후 누웠던 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 위험, 변비·비만 가능성도
밥을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식도와 위 사이에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존재하는데, 하부 식도 괄약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음식을 먹거나 트림할 때 일시적으로 열린다. 그러나 식사하고 바로 누우면 일시적으로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져 괄약근 기능이 저하된다. 이런 이유로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고 식도에 염증이 생기는 역류성 식도염이 유발한다. 특히 오른쪽으로 눕는 자세에서 위산 역류가 더 많이 발생한다. 위 속 내용물이 위·식도 접합부 인근에 고이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왼쪽으로 누우면 위 내용물이 중력의 영향으로 아래쪽으로 고이게 되므로 위·식도 접합부에 위 내용물이 닿지 않는다.
식후 눕는 습관은 변비를 유발할 수도 있다. 식후에 바로 누우면 위, 십이지장 등 소화기관의 운동성이 떨어지게 된다. 중력이 작용해 음식물의 위 배출 시간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특히 식후에 바로 잠드는 습관은 치명적이다.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자는 동안에는 소화기관이 활발히 활동하지 않고, 기초적인 열량 소모도 이뤄지지 않는다. 위장 속에서 남은 음식이 천천히 소화되더라도 지방으로 몸에 축적이 잘 된다.
◇식후 2시간 지나야… 부득이한 경우 상체 세우고 눕기
식후 2시간 이내에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으로 이동하기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되는데, 이때 누워 있으면 음식물의 이동 시간이 길어지고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다. 밥 먹고 적어도 2시간은 앉거나 서 있는 게 좋다. 불가피하게 누운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 최소 30분 이후, 상체를 비스듬히 15도 이상 세운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와 수면 시간 사이에는 3시간 정도 충분한 간격을 둬 식후 바로 취침에 들지 않도록 시간적 여유를 두는 것을 권장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08/2024050802225.htm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