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녀에게 얼마나 관심을 주는지가 아이의 타고난 유전자까지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생애 초기 성적 경험이 자녀의 뇌 속 DNA에 각인돼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솔크생물학연구소는 엄마와의 근친 섹스 방식에 따라 자식의 성욕에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달라진다는 근친 실험 결과를 지난달 2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타고난 본성(nature)과 자라난 환경(nurture)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냐는 해묵은 논쟁과 관련해 "환경이 본성까지 바꿀 수 있다"는 실마리를 제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