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의 색깔·거품유무·냄새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우리 몸에 생기는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약간의 거품은 큰 문제가 없지만 비눗물 같이 거품이 많이 생기면 '단백뇨'를 의심해야 한다.
단백뇨는 몸속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나온 것을 말하는데, 콩팥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난다. 방치하면 만성콩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변에서 은은한 과일향이 나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 합병증인 케톤산혈증이 있으면 혈액 속에 케톤산이라는 물질이 다량으로 생기면서 소변으로도 배출된다. 그런데 케톤산에서 과일향이 난다.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날 때는 방광염을 의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