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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마셨는데”… 식후 습관처럼 마시...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5-20     조회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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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마셨는데”… 식후 습관처럼 마시는 ‘이것’, 몸속 영양소 뺏는다
이아라 기자
입력 2024.05.2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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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들고 있는 사진
식후 커피를 마시면 커피에 들어 있는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점심 식사를 마친 후 후식으로 커피를 사 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커피에 들어 있는 성분이 몸속 특정 영양소를 빼앗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사 후 무심코 하기 쉬운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커피 마시기
식사 후 찾아오는 식곤증을 피하기 위해서 커피를 사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식후에 커피를 마시면 애써 섭취한 유익한 영양분이 빠져나갈 수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타닌과 카페인 성분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철분이 타닌과 만나면 타닌철이 생성되는데, 이 결합물은 철분 흡수율을 절반까지 낮춘다. 또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에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돼버린다. 우리 몸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신진대사율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식사 후 소화나 입가심이 필요하다면 커피 대신 물이나 당분이 없는 차를 마시는 게 좋다.

◇엎드려 자기
책상에 엎드려서 자면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 위험이 커지고, 척추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녹내장은 안압으로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약해지는 질환이다. 엎드린 자세는 머리와 목이 받는 압력을 높이고, 안구 혈액순환을 방해해 안압을 높인다. 안압은 1mmHg만 낮아져도 녹내장 진행 속도가 10% 늦춰질 정도로 녹내장 발생과 관련이 크다. 실제로 고대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천장을 보고 누웠을 때 눈의 안압은 14.65mmHg이었다. 그러나 엎드려서 자게 되면 15.65mmHg에서 19.4mmHg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엎드려 자는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가 천장을 향해 꺾이면서 목 인대와 척추가 틀어져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면 심각한 척추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

◇흡연하기
식사 후 담배를 피우는 일명 ‘식후땡’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담배 속 ‘페릴라르틴’이라는 성분이 식후에 많이 분비되는 침에 녹아 단맛을 내 더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밥을 먹은 뒤에는 평소 흡연할 때보다 담배의 다른 유독물질과 발암물질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 심지어 담배의 니코틴 성분이 위액 분비를 불균형하게 만들어 소화도 방해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5/20/202405200134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