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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에 '꿀'같은 탄산음료, 의사·약사가 안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6-17     조회 : 794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7/2020061701745.html  [357]

청량함이 반가운 무더운 계절이다. 하지만 '청량음료'라 불리는 '탄산음료'는 주의하는 게 좋다. 헬스조선에서 의사, 약사, 영양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가장 피하는 음식을 설문한 결과, 탄산음료가 1위를 차지했다.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탄산음료의 맛은 '꿀'이지만 건강에는 '독'"이라고 말했다.

뼈 약하게 하고 비타민·미네랄 빼앗아

탄산음료는 보통 정제당과 함께 정제수, 탄산가스, 구연산, 카페인, 인산, 그리고 색을 내는 합성착색제(캐러멜색소 등)나 향을 내는 합성착향료 등의 인공첨가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제된 당이 많이 함유돼 문제다.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면 비만, 당뇨병, 동맥경화 등을 유발한다. 인산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를 방지하고 톡 쏘는 맛을 전달하지만, 다량 또는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을 위협한다. 골다공증의 원인으로 지목당할 정도로 체내 칼슘을 배출 시켜 뼈를 약하게 하고, 오래 꾸준히 탄산음료를 마시면 치아가 부식되기 쉽다.

탄산음료에는 당분만 있고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 영양소가 없다. 한마디로 영양은 텅 비어있다. 오한진 교수는 "심지어 공들여 섭취한 영양소들을 훼손하기도 한다"며 "흡수한 당을 에너지화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가 없기 때문에, 몸 안의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을 빼앗아 간다"고 말했다.

탄산음료는 적게 마실수록 좋지만, 꼭 마셔야 한다면 입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바로 목으로 넘기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다. 공복에 마시는 것은 위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삼간다. 또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면 탄산음료의 맛이 조금 묽어지더라도 당분이 중화될 수 있다. 탄산음료를 마시고 난 후 하루 안에 같은 양의 물을 마시면 탄산음료가 체내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것을 더디게 만든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17/20200617017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