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최근 심해진 콧물과 기침으로 괴롭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진 것. 낮에는 계속되는 기침으로 업무에 집중이 안 되고, 밤 중에도 코막힘 때문에 잠을 못 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국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623만 명이었던 국내 알레르기 비염 진료 환자는 계속 늘어 2019년 707만 명으로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천식과 결막염을 동반할 수 있고, 수면장애, 부비동염, 중이염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수면장애는 알레르기 비염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동반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코막힘 증상은 수면 중 호흡을 방해해 수면의 질을 저하시킨다. 결과적으로 낮 시간대의 졸림과 피로로 이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성격 역시 예민해질 수 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성장과 발달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학습 능력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성인에서는 업무 능력 저하 및 대인 관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은 약물요법이다.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류코트리엔 조절제, 스테로이드제제, 비충혈 제거제 등이 사용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1/20200601032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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