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향기병원


 
  추우면 유독 어깨·목 아픈 이유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11-03     조회 : 831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02/2021110201301.html [720]

겨울이 되면 어깨와 목 주변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6년~2020년)간 근막통증증후군 월평균 진료 인원을 살펴보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환자수가 늘어 이듬해 1월에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추세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흔히 ‘근육이 뭉쳤다’, ‘담이 들었다’라고 표현하는데, 근육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 근막이 눌리고 자극을 받아 생기는 증상이다.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근막통증증후군은 목, 어깨 등에 주로 생긴다.


 
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신동협 원장은 "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의 손상,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근육 내 구조적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이라며 "근육의 이런 이상신호를 방치하면 통증이 만성화되어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섬유성 근육통, 다발성 근염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기온 떨어지면 근육, 인대 경직이 통증 유발
우리 몸은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과 인대, 혈관을 수축시킨다. 이 과정에서 관절과 뼈에 압박이 생기고 혈액순환도 저하돼 관절 및 근육의 통증이 악화된다. 게다가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지속적으로 어깨를 웅크린 자세를 취하게 되고, 근육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해 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높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 내 ATP라는 에너지원이 고갈되거나 운동 신경이 근섬유로 이어지는 종판에 손상이 생겨 나타나게 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이 수축돼 단단한 띠처럼 굳는다. 근막통증증후군은 목부터 어깨, 등까지 이어지는 승모근에 주로 생기는데 수축된 근육이 목 뒤쪽으로 이어지면서 뒷목이 당기면서 두통도 발생한다. 하지만 이런 통증유발점은 MRI나 CT로는 발견할 수 없고 뚜렷한 신경학적 이상 증상도 없어 진단이 쉽지 않다.

주로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 앞에서 일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습관 등은 근육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높여 근막통증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다. 또 통계를 보면, 남성보다 여성환자가 약 67%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호르몬으로 인한 생리학적 차이나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근육의 긴장상태가 더 심할 수 있다는 점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1/02/202111020130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