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도심에 살수록, 청소년기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체스터대 심리학 연구팀은 어린 시절에 노출된 사회적, 환경적 요인이 정신질환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1년간 어린이 1만 2000명의 어린 시절 사회적, 환경적 요인과 정신 건강 정보가 수집된 청소년 뇌 인지 발달(ABCD,Adolescent Brain Cognitive Developme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어릴 때 살았던 지역의 인구 밀도를 계산해 도시성을 평가했다. 더불어 1년 후 참가자들의 정신 건강 상태를 설문 조사했다.
분석 결과, 어린 시절 더 도시인 곳에서 살았을수록, 청소년기에 정신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컸다. 연구팀은 “도시성 자체가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기보다, 도시의 오염된 환경, 경제적 불평등 등이 정신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정신과의 국경(frontiers in Psychiatry)'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4/28/20220428018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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