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당뇨, 빈혈, 고혈압… ‘이것’만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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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2-05-24 조회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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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23/2022052301762.html [370] |
휴대폰을 쥘 때, 악수할 때, 프라이팬을 돌릴 때 악력이 중요하다. 그렇게 우리 손의 ‘쥐는 힘’은 일상에서 매우 큰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악력은 손의 힘만을 뜻하지 않는다. 몸 전체 근력의 지표이기도 하다. 악력이 약할 때 생길 수 있는 질병들을 알아본다. 아울러 단련 방법도 소개한다.
◇악력, 중요한 생체지표
악력은 손바닥으로 물건을 쥐는 힘으로, 특정 근육이나 근육근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 힘을 뜻한다. 그런데 악력은 전반적인 근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질병과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생체지표다. 몸 전체의 근력을 축약해 알려주기 때문이다. 다양한 직업군의 체력 측정 항목을 보면, 악력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동안의 여러 연구들에 의하면, 악력은 어깨의 회전근개 및 어깨의 근력과 상관관계가 높다. 악력이 유지되면 어깨의 부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악력이 감소하면 사망 확률이 높아진다는 통계도 있다.
◇약하면 질병일 수도
▶치매=악력이 좋으면 뇌도 건강하다. 영국과 호주 공동 연구팀은 악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그리고 추론 능력이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상황에 대한 반응 시간도 더 빨랐다. 연구팀은 악력이 세다는 것은 근육의 감소가 적어 뇌의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는 신경 세포의 섬유질 위축이 적다는 신호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빈혈=악력이 약하면 빈혈 위험이 2배까지 증가한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기유미 한의사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13~2017년)에 등록된 성인 1만663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악력이 약한 그룹은 정상군보다 빈혈 유병률이 약 2배 높았다. 또 남성이 2.13배, 노년층은 1.92배 높게 나타났다. 빈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남자는 헤모글로빈 13g/dL 미만, 여자는 헤모글로빈 12g/dL 미만일 때 빈혈로 정의했고, 악력의 세기는 디지털 악력계로 그룹을 분류했다.
▶당뇨병=악력 측정으로 초기 당뇨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오클랜드대 연구팀은 2011~2014년 미국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들의 악력과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체중 대비 악력이 낮은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은 전신의 근력을 반영하는 지표다. 전신 근력은 당뇨병 예방에 중요한데, 우리 몸의 근육은 몸속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다. 근육량이 많으면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많이 사용하고, 결국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고혈압=악력이 낮으면 고혈압 위험도 높다. 연세대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대상자들을 악력별로 총 4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은 악력이 가장 센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유병률이 여성은 85%, 남성은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악력이 인체 전반의 근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라며, 운동이나 신체 활동 감소가 근감소로 이어지고 악력 약화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운동으로 악력 키워야
악력 단련에는 팔굽혀펴기, 아령 들기 등이 추천된다. 운동 외에 일상 속에서 쉽게 악력을 키우는 방법도 있다. 한 손으로 페트병 뚜껑을 돌려 딸 경우, 손가락과 손바닥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손바닥으로 물병 윗부분을 쥔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병뚜껑을 돌려 여는 식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5/23/20220523017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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