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이후에도 신생아 뇌에선 어린 신경세포들이 안쪽에서 바깥 피질 쪽으로 나아가는 세포의 대량이동이 일어나는 것으로 관찰됐다.
과학저널 <사이언스>
그동안 뇌세포들은 출생 전 태아의 뇌 안쪽에서 생성되어 이동해 자리를 잡고서 출생 이후엔 그 연결망을 성숙시키는 단계로 나아간다고 알려졌기에, 출생 이후 어린 신경세포들의 대량이동 현상은 새로운 발견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포들은 혈관을 이용하기도 했다. “이런 뇌세포 집단이동은 생후 몇 달 동안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동한 미성숙 신경세포들이 주로 ‘흥분성 신경세포’의 활성을 억누르는 ‘억제성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는 흥분성과 억제성 신경세포들 간의 균형을 이루는 데에 출생 이후 신경세포의 집단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출생 이후 뇌세포의 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할 때 신경 발달 장애나 뇌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