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결과, 응급실 입원 환자 14.6%는 폭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면 19.1%로, 고령자는 폭염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
폭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정신질환 비율은 불안이 31.6%로 가장 컸다.
이어 치매 20.5%, 조현병 19.2%, 우울증 11.6% 순서였다.
연구팀은 "폭염에 노출돼 신체가 체온조절의 한계점을 초과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와 체온조절 중추의 이상 등으로 정신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폭염에 의한 정신질환 피해와 공중보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건정책 입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최근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