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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사람 ‘뇌졸중’ 걸릴 위험 더 크다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11-02     조회 : 1,689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02/2020110201268.html [1027]

우울감이 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은 2만4045명을 대상으로 우울 증상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CES-D-4)를 시행했다. CES-D-4는 4개 항목에 따라 우울감, 슬픔, 외로움 등의 증상을 조사하는 검사법으로 0점부터 시작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한 것으로 평가한다. 연구 시작 후 9년간의 추적 관찰 기간에 1262건의 뇌졸중이 발생했다. 연구 결과, 우울감 지수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컸다. CES-D-4 점수가 0점인 그룹보다 1~3점인 그룹은 뇌졸중 발병 위험이 39%, 4점 이상인 그룹은 54% 높았다. 연구팀은 우울 증상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에 관해서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연구를 진행한 버지니아 하워드 박사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등이 뇌졸중에 걸릴 위험을 높이는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우울 증상과 뇌졸중 발병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자신의 우울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신경학: 임상시험(Neurology: Clinical Practice)’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02/202011020126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