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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4-02-27     조회 :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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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이 음식’ 조리하다간… 발암물질 생성 주의
임민영 기자
입력 2024.02.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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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사진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190° 이상에서 장시간 조리하지 말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고온의 공기로 재료를 익히는 가전제품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라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를 잘못 사용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높은 탄수화물 함량 주의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조리하지 않는 게 좋다.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성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성분이다. 게다가 체내 분해가 쉽지 않아 혈액, 조직 등에 쌓인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대상으로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 발암물질 생성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빵과 냉동감자를 에어프라이어로 고온에서 오래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증가했다. 삼겹살과 연어는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적었다. 특히 식빵은 180°C에서 24분 이상, 냉동감자는 190°C에서 40분 이상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EU 권고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 EU 권고기준은 빵류 50㎍/㎏, 감자튀김 500㎍/㎏이다. 따라서 식약처는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190°C에서 30분 이내로 조리할 것을 권한다. 빵은 180°C에서 20분 또는 190°C에 15분 이내로 조리하는 게 좋다.

◇내부 코팅 손상 막아야
에어프라이어를 닦을 때는 내부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화학 코팅이 벗겨질 경우, 유해 물질이 용출될 위험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내마모성 실험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내부의 내마모성은 프라이팬의 10%에 불과했다. 에어프라이어는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면 코팅이 손상되기 쉬워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 세척하는 게 좋다. 코팅 소재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불소수지 코팅제, 세라믹 코팅제는 고온에서 성분이 잘 분해돼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쉽게 용출된다. 이 성분들은 체내 유입 시 면역체계를 손상시키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2/20/202402200195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