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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되니 우울한 사람… '이 질환' 때문일 수 ...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07-13     조회 : 573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12/2023071201272.html [302]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은 겨울에 주로 발생하지만, 여름에도 나타날 수 있고 이때 발생한 우울증이 더 치명적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계절성 우울증은 계절적인 흐름을 타는 우울증으로 일반적으로 가을이나 겨울에 증상이 나타난다. 가을, 겨울에는 일조량 감소로 인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되거나,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적게 분비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연구에 따르면, 인구의 약 0.1%는 여름에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다. 여름에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은 고온다습한 환경이나 꽃가루와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지난 2018년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겪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여름철 계절성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42% 높다. 여름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은 가을이나 겨울에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과 반대로 식욕이 줄고 불면을 겪는다는 특징이 있다.

여름에 나타나는 계절성 우울증은 겨울에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보다 치료하기 어렵고, 자살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겨울 계절성 우울증은 광선 치료 등을 통해 환자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빛을 보충해 치료할 수 있지만, 여름 계절성 우울증에는 이 치료법이 통하지 않는다.

조지타운대 의대 노만 로젠탈 교수는 “여름 계절성 우울증 환자에게 기온을 낮추는 치료법 등을 써봤지만, 이는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름 계절성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의 자살 시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그는 “겨울 계절성 우울증 환자보다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자살을 단지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행하게 될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7/12/202307120127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