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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다 쉬어 있는 목소리… ‘이 질환’ 때...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3-12-26     조회 :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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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쉬어 있는 목소리… ‘이 질환’ 때문?
신소영 기자
입력 2023.1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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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아파하는 여성
인후염에 걸리면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쉰 목소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춥고 건조한 한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건강 문제를 앓는 사람이 많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이 칼칼한 느낌과 함께 목소리가 쉬어 있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는 '인후염'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인후염은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포도알균, 폐렴알균 등의 세균이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포진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인후염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하지만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고, 고열과 두통, 식욕부진도 나타날 수 있다.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끼기도 하며, 후두까지 염증이 번지면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귀 주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인두와 신경이 연결돼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인후염은 급성과 만성 두 가지로 나뉜다. 급성인후염은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과로,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 주변 환경이 건조하면 호흡기 점막이 말라 감염에 취약해져 인후염에 잘 걸린다. 만성인후염은 급성인후염이 반복해서 재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지나친 흡연과 음주, 자극적인 음식 섭취, 인후두역류질환 등도 만성인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인후염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 통증이 심하면 진통제 등을 복용하고,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는 항생제 치료와 진해거담제가 도움이 된다. 다만, 고령층이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라면 인후염이 급성중이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인후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을 자주 씻고 구강 청결에 신경 쓰는 게 좋다. 금연은 기본이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3/12/22/202312220190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