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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오염 공기 많이 마시면 '조현병' 위험...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1-08     조회 : 653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8/2020010801520.html [190]

어릴 때 오염 공기 많이 마시면 '조현병' 위험 ↑ 

어린 시절에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조현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덴마크에 거주하는 2만3355명의 유전 데이터와 환경과학부의 대기 오염 데이터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어린시절 이산화질소 노출 정도가 클수록 조현병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질소는 여러 산화질소 화합물 중 하나로, 미세먼지와 오존 생성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인 유해 물질이다.
구체적으로는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가 매일 평균 10㎍/㎥ 증가할 때마다 조현병 위험이 약 20% 증가했다.
평균 일일 25㎍/㎥ 이상의 이산화질소에 노출된 어린이는 10㎍/㎥ 미만으로 노출된 어린이보다 조현병 위험이 약 60% 더 높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의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 물질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유입되면 체내 염증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대기오염 물질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킨' 단백질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는 정신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

연구를 주도한 헨리트 시스테드 호스달 박사는 "낮은 대기오염 수준에 노출된 사람들의 평생 조현병 유발률은 2%에 불과하지만, 높은 대기오염 수준에 노출된 사람의 조현병 유발률은 3%다"라며 "이번 결과가 나타난 원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는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08/20200108015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