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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균수 만들어준다는 '전해수기'..흡입 때 안...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5-29     조회 : 552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8/2020052803520.html  [121]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떠오른 상품 중 하나가 '전해수기'다. 전해수기는 물과 소금만 있으면 전기 자극을 가해 살균 효과가 있는 성분을 만들어준다는 제품이다. 집에서 쉽고 간단하게 소독·살균액을 만들 수 있다고 해 인기다. 과연 전해수기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걸까.

전해수기가 수돗물만 넣으면 '차아염소산수', 소금까지 넣으면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이다. 이들 성분은 락스로 쓰일만큼 강한 살균 효과를 지닌 제품으로, 흔히 알려진 '락스'의 주성분이다. 업체 측은 차아염소산의 농도가 200ppm 이하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준수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저농도 차아염소산으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없다. 바이러스가 아닌 일부 세균, 대장균 등을 제거하는 정도의 살균효과는 가질 수 있지만, 코로나19를 위한 소독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 중앙방역대책본부도 마스크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한 후 0.1%(1000ppm)의 락스를 헝겊에 묻혀 닦아낼 것을 권하고 있다.

전해수기 제품이 액체를 공중에 분사하는 형식이라는 것도 문제다. 아직 전해수기로 만든 액체가 호흡기를 통해 흡입해도 안전한지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살균 작용을 한다는 것은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이러한 성분이 흡입독성에 관한 검증도 없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전해수기를 포함한 소독·살균 제품을 사용할 때는 ▲사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밀폐되지 않은 공간에서 사용하며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사용할 것을 권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28/202005280352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