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향기병원


 
  복통·설사에 항문 치루까지? 크론병 등 염증...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8-19     조회 : 570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8/2020081803292.html [249]

요즘처럼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감염성 장염이 유행하기 쉽다. 감염성 장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는 독소로 인해 유발되고, 설사·복통·구토·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성 장염과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이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위장관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말한다.

염증성 장질환의 주된 증상으로는 반복되는 복통, 만성적인 설사, 혈변, 체중 감소, 미열, 식욕 부진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알려지면서 예전보다는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비전문가가 증상을 정확히 판단하기가 어렵고 감염성 장염, 과민성 장증후군 등으로 오인돼 여전히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복통·설사·혈변 등의 증상과 함께 치루· 항문 주변 고름·치열과 같은 항문 주위 병변이 자주 생기는 젊은 사람은 크론병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소화기내과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 보기를 권한다. 항문 질환은 크론병 환자의 거의 절반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합병증이며, 크론병의 복통·설사와 같은 장 증상 발생 전에 항문 질환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더불어, 염증성 장질환은 장의 염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눈, 관절, 피부, 입 등 장 이외의 기관들을 침범해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때문에 소화기내과를 중심으로 대장항문외과, 영상의학과, 류마티스내과, 피부과 등과 같은 여러 임상과와의 협력을 통한 다학제적 접근으로,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18/202008180329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