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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모르게 '내 감정 외면하는 행동' 4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0-09-28     조회 : 831  
 관련링크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4/2020092402860.html [268]

일상에서 기쁨·즐거움만 느끼면 더없이 좋겠지만 가족·지인과의 불화, 업무·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불안·분노를 느끼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을 일부러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진짜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해 막연한 불안감과 긴장감을 느끼고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부정적 감정이라도 내면을 들여다 보고 마주해야 감정을 해소할 기회가 생긴다. 혹시 자신 역시 감정을 회피하기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보자.

관련 행동 무작정 피하기
불쾌한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된 생각이나 행동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예컨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많이 받아서 어떤 사람이든 되도록 만나지 않는 식이다. 이런 경우는 불쾌한 감정이 생기는 일을 하지 않으면, 그 감정을 느낄 가능성이 없고 감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일에 시선 돌리기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지 않고 다른 것에 시선을 두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대개 가만히 있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불편함·지루함·불안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돼 TV를 보거나 휴대폰을 한다. 만약 ▲너무 많은 일을 하고 ▲너무 많은 음식을 먹고 ▲너무 많이 떠들고 ▲너무 많은 것을 사고 ▲너무 깨끗하게 정리하는 등 과도한 행위를 하면, 부정적 감정을 숨기기 위해 다른 것에 몰두하는 게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괜찮다" 되뇌기
자꾸 “괜찮다”고 되뇌는 것 또한 부정적 감정을 숨기기 위한 행동일 수 있다. 어려운 상황을 버티면서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거야”라고 스스로 다독이는 행동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무작정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무작정 참기
불쾌한 일을 겪을 때 “참으면 복이 온다”고 생각하고 견디는 사람이 있다. 이별·과로 등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참고 견디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조언을 건네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참는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또한 괴로움을 참아내는 데 집중하면 다친 마음이 회복될 기회가 사라진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9/24/202009240286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