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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방치하면 생기는 일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05-13     조회 : 644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5/11/2021051102066.html [135]

국내 고혈압 유병률은 29%. 1200만 명이 고혈압을 갖고 있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지만, 방치하면 심장과 뇌 등 온갖 장기를 병들게 한다. 그래서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른다.

◇고혈압, 대부분 증상 느끼지 못해
고혈압의 대부분 증상이 없다. 드물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목덜미에서 뒷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뻣뻣하게 느껴지는 두통, 어지럼증이다. 간헐적으로는 안면이 붉게 달아오르는 느낌, 가슴 두근거림 등 폐경기 여성의 증상과 혼동될 수 있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반드시 혈압을 측정해봐야 한다. 그 외의 호흡곤란, 손발 저림이 올 수 있다.

그렇지만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혈압 측정을 해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 아침·저녁 혈압을 재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전자식 혈압계가 보편적으로 보급되어 가정에서 스스로 쉽게 측정할 수 있다. 보통 한 번의 혈압 측정만으로 고혈압으로 판단하지 않으며, 적어도 2회 이상 측정한 혈압의 평균치가 140/90 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최근에는 보다 정밀할 혈압 측정을 위해 병원에서 ‘24시간 활동 혈압검사’를 시행한다.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혈압의 변동을 측정하여 평균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팔에 혈압기를 차고, 검사기기를 허리에 착용 후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혈압 상태를 기기 내부 장치에 기록해 분석한다.

◇뇌출혈, 심근경색, 신장 손상 가져와
고혈압은 평생 치료해야 하는 만성 질환으로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한 반면, 증상이 없다고 치료하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합병증을 초래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뇌출혈이다. 뇌는 우리 몸에서 가장 혈류가 많이 가는 장기이므로 혈압의 영향에 민감하다. 심장에서 대동맥을 통해 혈액이 뿜어져 나올 때 가장 먼저 도달하는 장기도 뇌이기 때문에 그만큼 혈압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심장 합병증인 ‘심근경색증’이나 ‘심부전’ 위험도 높아진다. 고혈압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데, 심장혈관에 생긴 동맥경화는 치명적이다.

고혈압은 신장(콩팥)의 사구체에도 손상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단백뇨, 혈뇨 등이 오지만 결국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켜 돌이키기 어려운 신부전에 빠지게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5/11/20210511020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