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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폭식하나요? "정신질환...
 작성자 : 홍보담당자
작성일 : 2021-07-22     조회 : 577  
 관련링크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21/2021072101755.html [115]

스트레스를 폭식이나 과식으로 푸는 사람이 많다. 스트레스를 식욕을 통해 해결하려는 '감정적 섭식' 때문인데, 이러한 감정적 섭식이 과도하게 반복되거나 체중 증가로까지 이어진다면 경각심을 느낄 필요가 있다. 음식을 먹는 것에 중독된 상태를 일컫는 '음식 중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음식 중독은 단순히 체중조절 등 다이어트뿐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까지 필요로할 수 있다.

폭식을 즐기는 사람은 포만감을 채우거나, 영양을 공급하기 위함이 아닌 쾌락을 얻기 위해 음식을 찾는다. 보통 사람들은 부족한 영양을 채우기 위해 렙틴 등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고, 이 물질이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하면서 식욕을 느끼게 한다. 배가 부르면 그만 먹게 하는 것도 신경전달물질의 역할이다. 그러나 음식 중독에 빠지면 정상적인 뇌 회로 시스템이 망가진다. 점차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점점 많이 먹게 되며, 음식을 먹지 않으면 초조한 금단 현상까지 나타난다.

내가 식사 중독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배가 너무 불러 불편할 정도가 될 때까지 많이 먹거나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계속 먹을 것을 찾거나 ▲음식을 먹은 뒤 일부러 구토하거나 ▲주말이나 저녁에 몰아서 폭식하거나 ▲과식 후 자신에 대한 혐오감·우울감·죄책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 중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음식 중독, 폭식장애, 그리고 이로 인한 비만은 일반적인 비만과는 다르게 치료한다. 음식 중독이 심한 환자에게 식욕억제제를 쓰면 오히려 반동 작용으로 요요가 심해지거나 우울증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이 음식 중독이나 폭식장애에서 비롯됐다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건강의학과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지행동 치료'다. 환자가 스스로 음식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한 상담이 이뤄진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7/21/2021072101755.html